
안산척추병원 노화로 인해 '여기까지'통증

안녕하세요, 안산튼튼병원 원장입니다.
진료실에서 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많은 분들이 키가 줄어들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졌다는 걱정을 하십니다. 하지만 허리 통증이 없으니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는 경우가 많죠.
퇴행성척추변형은 척추가 나이 들며 서서히 변형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서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척추는 우리 몸의 기둥인데, 나이가 들면서 디스크의 수분이 빠지고 높이가 낮아집니다.
이 과정이 아주 천천히 진행되다 보니 몸이 적응해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는 것처럼 서서히 변화하다가 어느 날 거울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것과 비슷하죠.

이 질환의 전조증상은 미묘하게 나타납니다. 먼저, 젊었을 때보다 키가 3cm 이상 줄었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벽에 등을 대고 섰을 때 머리 뒤가 벽에 닿지 않거나, 양쪽 어깨 높이가 달라 보이는 경우도 신호입니다.
바지 한쪽 끝이 더 빨리 닳거나 신발 한쪽이 유독 마모되는 것도 몸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징후입니다. 일상에서는 예전보다 걷기가 힘들어지거나, 조금만 서 있어도 피곤함을 느끼게 됩니다.
장을 보러 갔다가 카트에 기대서 걷거나, 서서 일할 때 자꾸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게 되는 것도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뒤에서 보면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거나, 옆에서 보면 등이 굽어 보인다고 말한다면, 꼭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퇴행성척추변형은 보통 50대부터 시작돼 60대에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시기엔 증상이 미미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죠.
60대가 되면 골밀도가 떨어지면서 척추가 조금씩 주저앉거나, 앞쪽이 더 눌려 쐐기 모양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가 여러 마디에서 일어나면 등이 굽거나 허리가 옆으로 휘는 측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70대 이후엔 키가 눈에 띄게 줄고, 등이 굽어 앞을 보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선 단순히 외관 문제가 아니라 호흡이나 소화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먼저 X-ray 검사를 합니다. 서 있는 상태에서 전체 척추를 찍어 정렬 상태와 변형 정도를 확인하죠. 필요하면 MRI나 CT를 추가로 진행합니다.
퇴행성척추변형 진단을 받으면 많은 분들이 “이제 수술해야 하나” 하고 걱정하시지만, 사실 대부분은 수술 없이도 증상을 조절하고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질환의 진행 정도와 불편함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겁니다. 퇴행성 변화는 노화 과정의 일부로, 뼈와 관절이 닳고 주변 근육이 긴장하면서 통증이 생깁니다. 이때 핵심은 염증과 통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면 신경 주위 염증을 가라앉히고, 움직일 때 느껴지는 뻣뻣함이나 찌릿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만 복용하면 되니 장기 복용 부담도 적습니다.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엔 골밀도를 개선하는 약물을 병행해 뼈를 튼튼하게 해야 합니다. 약물만으로도 일상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은 소수의 경우에만 필요합니다. 신경 압박이 심해 다리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경우,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 척추 변형이 호흡이나 내장 기능에 영향을 줄 때 수술을 고려합니다.
이런 상황에선 압박 부위를 풀어주거나 척추를 교정하는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 외에는 보존적 방법으로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면서 생기는 척추 변형은 완전히 막을 순 없지만, 적절한 관리로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를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키가 줄거나 자세가 구부정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면, 미루지 말고 안산튼튼병원에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척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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